팬데믹을 통해 어마어마한 자본을 축적한 화이자가 2023년 3월에 바이오기술기업인 Seagen을 58조 원 규모의 주식인수를 통해 인수하였다.
자본이 있고 기업이 있고 시장이 있는 곳에는 기업의 인수, 합병이 있다. 경기가 예상외로 호황 곡선을 계속 유지할 경우, 팬데믹 기간 동안 숨을 죽이고 있었던 M&A 시장이 다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.
많은 이가 알고 있지만, 정작 알지 못하는 M&A에 대해 찬찬히 살펴보기로 하자.
M&A는 Mergers and Acquisitions의 줄임말이다. Merger는 합병 즉 기업 간의 결합을 의미하고, Acquistion은 인수 즉 하나의 기업이 다른 기업을 사는 것을 말한다. 기업 간의 결혼이라고도 한다. 기업 이윤을 위한 결혼 말이다.
변화무쌍한 시장에서 하나의 기업을 운영해 내기도 쉽지 않은 마당에 이 험난한 기업 간의 결합 또는 인수를 하는 이유는 뭘까?
기업 간 인수합병(Mergers and Acquisitions, M&A)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며, 기업들이 비즈니스 전략을 구체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택하게 된다. 주요한 인수합병의 이유로,
시너지 창출: 인수합병은 합병된 기업들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. 시너지는 비용 절감, 수익 증대, 생산 효율성 향상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, 합병으로 두 기업이 협력하거나 자산과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이뤄질 수 있다.
시장 점유율 확대: 인수 합병을 통해 기업은 더 큰 고객 베이스에 접근하고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.
기술 혁신: 기업은 혁신적인 기술, 특허, 브랜드, 또는 다른 핵심 자산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여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해당 시장 진입을 용이하게 이뤄낼 수 있다.
다각화: 다양한 시장, 제품 라인, 또는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다른 업종이나 해외의 기업을 인수하여 위험 분산을 통한 재무 안정성을 재고할 수 있다.
급속한 성장: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은 급속한 성장을 통한 비약적인 사업 확장을 이뤄낼 수 있다.
부가가치 창출: 브랜드 가치 제고
리스크 관리: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나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다른 산업 또는 해외지역으로 인수 합병에 의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.
개인 간의 거래에도 수많은 이유와 유형이 존재하는 것처럼, 기업 간의 결합에도 언급한 내용보다 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.
어찌 되었건 더 잘되 보려고 하는 것이다.
needs와 timing이 잘 포착된 M&A는 한 개의 기업이 수십 년 또는 수백 년의 운영을 통해 이뤄낼 수 있는 Synergy를 한 번에 가져다줄 수도 있다. 그럼에도 거래의 복잡성과 스케일의 규모에 이 기회를 재고조차 하지 않는 기업들도 많고, 쉽사리 뛰어들지 못하기도 한다.
귀에만 익숙한 기업의 인수&합병 (Mergers & Acquisitions)을 이 기회를 통해 좀 더 알아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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